필립스 다이아몬드 클린 HX9315/08 장점, 단점 리뷰

전동 칫솔을 항상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서 구입하게 되었다.

솔직히 날이 갈수록 치과에 들어가는 돈이 점점 커져서 더 늦기전에 샀다.

구입 후 2달 정도 사용했고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면세점에서 구입했고 무난한 검은색으로 골랐다.

[구성품]

음파칫솔 본체

어댑티브클린 칫솔모

다이아몬드클린 칫솔모

 혀클리너

전용 유리컵

유리컵용 충전기

여행용 충전 겸용 케이스

USB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

생각했던거 보다 뭔가 많이 들어있다는 느낌이다.

약간 저렴한 필립스 전동 칫솔들은 스탠드(?) 같은거에 구멍을 맞추어 충전을 해야 했다.

하지만 HX9315/08 모델은 구성품인 전용 유리컵과 유리컵용 충전기를 사용해 유리컵 안에 본체를 넣기만 하면 알아서 무선 충전이 된다.

일반 칫솔처럼 사용하고 컵 같은거에 넣듯이 넣으면 된다. 정말 간편하다.

매일 충전하지 않아도 HX9315/08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용 케이스도 같이 들어있는데 출장이나 여행갈때 본체와 칫솔모를 넣어 가져가면 된다. 칫솔모는 2개까지 넣을 수 있다.

케이스는 충전도 지원을 하는데 본체를 넣고 패키지에 같이 있던 USB 케이블로 연결해 USB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케이스를 열고 닫는 부분에 자석이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 했다.

어댑티브클린 칫솔모를 넣으면 모 높이가 좀 있어 케이스가 완전히 맞물려 닫히지 않고 자성을 이용하다 보니 들떠 꽉 닫히지 않는다.

어댑티브클린 칫솔모의 위치 때문에 그런가 해서 아래쪽 위쪽에 다 해봤지만 똑같았다.

이 케이스가 불량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아쉬운 부분이다.

구성품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HX9315/08 성능에 대해 알아보자.

[5가지 모드의 맞춤케어]

Clean (일반 세정) 모드 - 분당 31,000회의 음파기술로 플라그 제거

White (미백) 모드 - 화이트닝에 특화된 음파진동

Sensitive (센서티브) 모드 - 붓고 피나는 연약한 잇몸에 맞추어 부드럽게 작동

Gum Care (잇몸 케어) 모드 - 일반 세정에 잇몸 마사지가 추가된 세정

Deep Clean (딥클린) 모드 - 수동 칫솔 대비 최대 10배 더 강력한 플라그 제거

잇몸이 약한 분들은 Sensitive 모드가 상당히 도움이 될거 같다. 

설명대로 정말 다른 모드 대비 부드러운 느낌의 진동으로 작동된다.

하지만 White (미백) 모드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미백이라는거 자체가 색소침착이 이러난 부분에 색소를 분해해 색소를 없애 하얗게 해야하는데 음파진동만으론 색소 분자구조를 깰 수 없다.

표백제가 들어간 약품을 써도 효과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데 진동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아마도 아직 색소침착이 일어나지 않은 분자들을 밀어내는 역할을 해주는게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각 모드를 사용해봤는데 진동의 세기, 작동 시간 등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효과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그래서 그냥 Deep Clean 모드로만 쭉 사용했다. 어차피 다이아몬드 클린 모델을 산것도 Deep Clean 모드 때문에 산거니.

솔직히 말하면 칫솔질 이후 일반 칫솔 대비 더 상쾌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이빨 표면이 좀 더 맨질맨질(?) 해진 느낌 정도다. 

하지만 분명히 눈에 띄는점은 시간이 사용한 날이 지날수록 치석 같은 부분들이 줄어든걸 느낄 수 있다.

아무래도 일반 칫솔질 보다 강력하게 되다 보니 이러한 효과를 보는거 같다.

그리고 음파진동인 만큼 칫솔질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구석구석 공략할 수 있다.

차인표 같은 분노의 칫솔질은 더 이상 필요없다.

개인적으로 또 좋았던 점은 진동 알림 부분이다.

일반 칫솔질을 할때는 개인차가 심해 '이정도 닦았으면 되겠지'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만다.

하지만 HX9315/08을 사용하면 시간별로 구간을 나누어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분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 30초 마다 진동이 울린다. 여기서 2분은 치과전문의가 권장하는 2분 덴탈케어 프로그램이라고 나와있다.

(다른 필립스 전동 칫솔들도 비슷한 체계의 진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아랫니 바깥면과 표면 -> 윗니 바깥면과 표면 -> 아랫니 안쪽면과 어금니쪽 다시 한번 -> 윗니 안쪽면과 어금니쪽 다시 한번

이런식으로 구간을 4개로 나누어 칫솔질을 하고 있다.

이러니 놓치는 부분도 많이 줄고 정해진 시간 만큼은 하게 되니 규칙적으로 하게 된다.

HX9315/08 후기

[장점]

강한 음파진동으로 힘을 드리지 않고 구석구석 공략이 가능하다

진동 알림으로 규칙적으로 구간으로 나누어 꼼꼼히 양치을 할 수 있다

전용 유리컵을 이용한 무선 충전은 정말 정말 편하다

치석이 쌓이지 않고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단점]

Deep Clean 외에 다른 모드들은 효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센서티브 모드는 제외)

혀 클리너는 그냥 다른 막대기 형식의 혀 클리너가 더 효과가 좋은거 같다

케이스에 어댑티브클린 칫솔모가 들어가면 꽉 닫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