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우디에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9' 공급

삼성 전자는 최초의 자동차 용 Exynos 칩을 2021년부터 Audi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in-vehicle infotainment)에 공급 할 것이라고 오늘 발표했다. Exynos Auto V9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인 ‘Exynos Auto’를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고성능·저전력 프로세서다. 

Exynos Auto V9는 8 나노 미터 (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 속도 2.1 GHz를 제공하는 8 개의 ARM Cortex-A76 코어 (Octa Core)로 디스플레이 장치 6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또 3개의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디지털 계기판과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HUD(Head Up Display)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Exynos Auto는 ARM Mali G76 GPU, HiFi 4 오디오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및 지능형 신경 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Exynos Auto V9는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NPU도 탑재해 운전자 음성과 얼굴 그리고 동작인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운전 상황별로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용 시스템의 안전기준인 ‘에이실-B’를 지원하는 영역이 별도로 탑재돼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오작동을 방지하는 등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에이실은 사고의 발생가능성, 심각도, 운전자의 제어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4개 레벨(A·B·C·D)로 구분한다. 프리미엄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B레벨 수준을 요구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행정보나 차량상태 등의 정보(인포메이션)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다.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회사들도 자동차 용 전자 부품 산업에서 뛰어들고 있다. Qualcomm의 프로세서는 Panasonic의 Android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요소이고 BlackBerry는 폭스 바겐에 의해 이용 된 QNX 차 infotainment 체계를 자랑한다.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와 인텔은 테슬라와 AI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