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전세계 출시 연기

삼성전자가 결국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했다. 

이는 오는 26일 출시 예정이였건 미국 시장도 포함이다.

최근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출시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는 2016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를 재연하지 않겠다는 결정으로 보인다.

삼성은 뉴스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대한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시 시점은 수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입니다.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이번 출시 연기로 26일 예정됐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출시 일정을 수 주 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 구미 공장에서 조달이 가능하기에 문제점만 해결하면 오히려 출시가 다른 국가보다 빠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 26일 출시를 위해 뿌린 제품들을 다시 거두어 들이는 작업이 필요하기에 짧게는 몇주 길게는 1~2개월 이상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