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네스프레소 / 파이크 플레이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시음 후기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하우스 블랜드,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캡슐에 실망이 컸다.
그래도 남아 있는 캡슐들에 희망을 걸어보면서 이번엔 파이크 플레이스, 블로드 에스프레소를 마셔보았다.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시음 후기
솔직히 말하면 기대를 접고 그냥 사놨으니 있는거 마시자라는 생각으로 마셨다 ㅡㅡ;
아래는 스타벅스 앳홈 홈페이지에 나온 파이크 플레이스 캡슐에 대한 설명이다.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by 네스프레소
부드러움 & 초콜릿향
코코아와 구운 견과의 은은한 향, 입안을 감도는 부드러움의 적절한 조화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위치한 스타벅스 1호점부터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 이르기까지, 저희 고객은 언제나 신선하게 내린 커피를 기대해 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커피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블렌딩에 초콜릿과 구운 견과의 풍미가 은은하게 더해진 커피 - 가까운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일 신선하게 만날 수 있는 그 커피입니다.
앞선 두 캡슐들에 대한 실망이 커서인지 무조건 에스프레소, 룽고 형태로만, 얼음도 넣지 않고 마셔보았다.
오, 그런데 파이크 플레이스는 약간 다른 느낌을 받았다.
스타벅스 네스프레소가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탄맛과 향이 좀 덜하고 위 설명과 같은 은은향과 부드러움이 더 살아있는 맛이였다.
하지만 이전 스타벅스 캡슐들보다 괜찮다는 느낌이었을 뿐이지 이 캡슐 자체의 맛이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맛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마신 스타벅스 캡슐 중에서는 가장 추천할 만한 캡슐이다.
아직 몇개가 더 남아있지만 '슬픈 예감'은 항상 틀린적이 없기에 아무래도 그럴거 같다....
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by 네스프레소
부드러움 & 달콤함
부드럽고 풍부한 풍미. 가장 라이트한 에스프레소 로스트
소싱부터 블렌딩, 로스팅까지, 거의 50년의 노력으로 찾아낸 - 부드러운 보디감을 가진 두 번째 에스프레소입니다. 라틴 아메리카산 원두로 만든 이 특별한 블렌드는 달콤함과 생동감 있는 향을 잘 살려 로스팅하였습니다. 이 커피는 부드럽고 균형감이 있어, 우유의 달콤한 면을 부각시켜 줍니다. 또한 클래식 에스프레소도 날카로움없이 한층 더 부드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아이는.... 음... 개인적으로는 싱글 오리즌 콜롬비아를 굉장히 흡사했다.
지난 캡슐들에서 느꼈던 탄맛과 크레마가 눌러주는맛이 그대로 전해졌다.
에스프레소로 마시면 그나마 괜찮다.
하지만 룽고로 내리면 거의 재앙이다. 내렸으니 억지로 마시는 상황이라고 해야하나?
또 하나의 실망스러운 캡슐이 되시겠다....
1. 아직까진 파이크 플레이스가 그나마 제일 괜찮음
2.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싱글 오리즌 콜롬비아와 비슷하며 역시나 별로
3. 아직까지 스타벅스 캡슐은 전부 실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