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발 파워비츠프로 카피품

수많은 애플 에어팟의 카피품인 차이팟들이 쏳아져 나왔다.

그 중 일부는 진짜 생긴것도 똑같고 심지어 안에 들어간 칩셋도 동일한 것을 쓴것도 있어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중국 11.11 할인 행사를 기웃거리다가 무언가 굉장히 눈에 익은 제품이 보였다.

파워비츠 프로

그런데 가격이 이상하다?

자세히 보니 글자가 파워 비츠 프로의 b가 아닌 O 로 되어 있는 카피품이다.

안그대로 운동용으로 막쓸수있는 이어폰을 찾고 있었던차에 속는셈 치고 샀다.

지금은 CNY 219정도에 판매되는데 11.11때는 199원에 할인 판매가 되었다.

피워비츠 프로가 없어 실제 비교는 어렵지만 케이스 자체는 상당히 유사한거 같다.

이어폰 수납 형태나 버튼 모양도 비슷해 보이는데 이어후크로 연결되는 모양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왼쪽이 파워비츠 프로 / 오른쪽이 타오바오 카피품

페어링은 케이스를 파워 비츠 프로와 마찬가지로 열면서부터 시작된다.

처음 페어링을 마치고 나면 그 뒤로부턴 페어링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 귀에 장착하는 사이 이미 페어링이 완료되어 있다.

착용감은 나쁘지 않고 이어후크가 있어 단단히 잡아준다.

착용하고 30분 이상 운동을 몇번 했음에도 흔들리거나 불편해서 다시 위치를 잡아줘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

소리도 세미 오픈형/커널형이여서 그런지 나쁘지 않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소리다.

배터리는 5시간 정도 간다고 하는데 실제로 3시간까지도 방전없이 사용했다.

3만원 정도지만 충분히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준다.

평소 착용하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이어후크 스타일이지만 운동용으로는 역시 이만한게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