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에 관련 뉴스가 있어 지난번에 작성한 글이 생각났다.
글 막바지에 HTC 경영진이 "2019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이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했는데 완전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와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뉴스에 따르면 HTC는 2019년 1월 매출을 3,273만 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5.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0% 내린 수치다.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VR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정작 매출에서 VR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6689)
이 2019년 1월 매출은 회사 창립 이후 가장 낮은 매출액으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HTC가 2019년 2월 매출을 발표했는데 총 2,02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 달보다 더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 37% 감소, 전년 대비 76% 내린 수치다. 2018년 2월 기준 당시 HTC 매출은 8,470만 달러였다.
(https://www.phonearena.com/news/HTC-revenue-February-2019_id114310)
심각한 문제는 아직까지 HTC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출시 계획이 없어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 몇일 전 HTC가 자사 브랜드를 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게 라이센싱 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현재 인도 기업 3곳 (Micromax, Lava, Karbonn)과 협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현재 HTC의 사정을 보면 터무니 없는 뉴스가 아니고 충분히 현실 가능성이 있는 보도라고 본다.
그리고 3월 4일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지오니 (Gionee)가 파산 선언을 했다.
지오니는 2002년 설립 이후 연 생산량 기준 1위를 차지한 기록도 있고 2016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2%에 연간 3200만 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시장 점유율이 0.1%를 밑돌았다. 불과 2년 만의 추락으로 지오니의 부채는 총 200억 위안(약 3조 3,62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57317)
업계에서는 지오니에 이어 HTC, 메이주(Meizu), TCL 등의 스마트폰 사업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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